아반떼 xd
전동접이식 사이드미러가 달려있는데 이게 잘 고장나는 편인듯 하다.
버튼을 눌렀을 때 모터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접히거나 펴지지 않으면
내부에 플라스틱 기어가 부러졌을 가능성이 높다.
해결 방법은
1. 수리를 맡긴다.
2. 현대 모비스 부품 대리점에서 사이드미러만 구입 후 직접 교체
3. 직접 수리
예전에 처음 망가졌을 때 견적을 받았는데 가격이 부담되어 1은 포기, 2의 방법으로 해결.
동네 현대 부품 대리점에서 사이드 미러 구입(몇 년전 6만원대)하여 인터넷에서 방법 검색 후 교체.
나사 3~4개 풀고 조이기, 전선케이블 뺐다 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라 검색해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.
사이드미러는 양쪽 한 세트로 파는게 아니라 한쪽에 6만원대. 물론 한쪽만 구입하면 된다.
사이드미러는 통째로만 구입가능.
내부 부품은 따로 구입 불가.
커버랑 거울은 따로 구입가능한 듯.
플라스틱 톱니기어 하나만 교체하면 될 것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니 아까웠다. 물론 돈이..
1~2년 지났나..
이번엔 반대쪽이 망가졌다.
증상도 똑같다.
3의 방법으로 가자.
일단 사이드미러를 차에서 떼어 낸다.
방법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많이 나오므로 참고.
사이드미러를 분리했으면 우선 거울을 떼어야 하는데 이게 잘 빠지지도 않고
힘을 주면 거울이 깨질 까봐 불안해서 좀 난감하다.
왼쪽이 거울 뒷면이고 오른쪽이 거울을 붙잡고 있는 부분.
거울을 분리하고 나사를 풀면서 부품을 하나씩 떼어내다보면 아래와 같은 부분이 보인다.
이 안에 모터와 문제의 기어가 들어있다.
위 사진의 빨간색네모(기어통) 부분을 열어야 하는데 이부분을 열려면 일단 밑의 틈으로 빼내야 한다.
색칠되어있는 부분의 나사 세개 말고 나머지 하나 숨어있는 나사가 있다.
이 나사를 풀면 아까 말한 기어통을 빼내 뚜껑을 뺄 수 있다.
뚜껑을 열면 위사진과 같이 금속봉과 깨진 플라스틱 톱니기어가 보인다.
꺼내서 접착제가 잘 붙도록 접착부분을 기름기없이 잘 닦아주고 방향에 유의해서 붙인다.
접착제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했고 플라스틱만 붙이면 또 금방 부러질 것 같아서 금속에도 접착제를 발라서 함께 붙여버렸다.
(붙이기 전)
기어 한면은 원형이고 반대쪽은 네모에 가깝다.
(붙인 후)
위와 같은 형태로 붙이면 된다.
이상태에서도 여기저기 접착제를 잔뜩 칠했더니 부러지기 전보다 더 튼튼하지 않을까 싶다.
마르면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여 차에 달면 끝.
몇 주 지났는데 아직은 별 이상없이 잘 작동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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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1.04 내용 추가 -
물건정리하다 이전에 교체했던 기어가 보이길래 추가로 남깁니다.
순간접착제로 붙인 상태로는 몇 달 지나니 떨어지더군요.
그래서 다시 고쳤었는데,
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위 사진처럼 양쪽을 철사로 감고 철사가 기어에 붙어있도록 순간접착제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.
이 상태로 톱니가 나가기 전까지 5년 넘게 썼습니다.
이가 부러진건 어쩔 수 없네요.
* 인터넷에서 중고로 사이드미러 기어만 2~3만원 정도에 파는 곳도 본 듯하니 참고해보세요.
* xd 이후에 나온 차종 중에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통으로 금속으로 된 기어도 있나봅니다.
* 알리익스프레스에서 hyudai side gear나 hyudai folding gear 등으로 검색하면 기어도 있던데 국내랑 규격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. (xd는 없어요ㅠ)